모토로라, 무선랜 보안 1위 ‘에어디펜스’ 인수 보안 기술·인력 강화로 무선랜 시장에서 전략적 입지 강화 모토로라가 무선랜(WiFi) 보안 분야의 선두 기업중 하나인 에어디펜스를 인수했다. 모토로라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업부(EMb)는 11일, 무선랜(WLAN) 보안 업계 리더인 에어디펜스(AirDefense)를 인수하기 위한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모토로라는 업계 최고의 무선랜 보안 기술을 보강하게 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선랜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에어디펜스는 무선 보안 위협에서 기업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업계 규정 및 표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WIPS(무선 침입 방지 솔루션, Wireless Intrusion Prevention Solutions) 및 프리미엄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비상장 개발사다. 2001년 설립돼 업계에서 혁신적이며 선도적인 무선랜 보안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무중단 모니터링 및 WIDS(무선 침입 탐지 시스템, Wireless Intrusion Detection System), 특정 보안 문제 및 RF 트러블슈팅에서 요구되는 ‘애드온 모듈 호스트’가 가능한 AP 센서 등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에어디펜스는 각 기업의 무선랜 인프라에 최적화된 다기종 환경에서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토로라 기업 모빌리티 사업을 총괄하는 캐시 팔라디노 사장은 “기업이 무선 영역에서의 보안을 가장 우선시하는 상황에서, 모토로라는 인도어 및 아웃도어 모두에서 안전한 무선랜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디펜스 인수로 모토로라는 완전한 기업 무선환경을 구현한다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면서, “모토로라의 무선랜 인프라와 에어디펜스 기술의 조합이 모토로라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더욱 강화시키고 고객의 네트워크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에어디펜스의 CEO 마이크 포츠는 “에어디펜스는 모토로라의 무선랜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모토로라의 역랑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업계를 선도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무선랜이 정부에서부터 금융기관에 이르기까지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 영역에도 폭넓게 도입되면서 WIPS 솔루션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PCI DSS와 같은 산업 컴플라이언스 요구와 높아진 보안 인식으로 인해 에어디펜스가 제공하고 있는 포괄적인 컴플라이언스, 정책 실행, 법적인 증거로 사용될 수 있는 포렌직(Forensics123) 및 리포팅 기능이 무선랜에서도 적극 요구되고 있다.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 무선랜 부문 수자이 하제라 총괄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WIPS 보안 솔루션을 모토로라의 무선랜 인프라스트럭처에 통합, 무선랜 제품군을 강화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며, “양사는 기업이 믿을 수 있는 완전한 무선 환경을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리더”라고 강조했다. 에어디펜스는 모토로라 소유의 자회사로서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업부에 소속될 예정이며, 이번 인수는 관련 규정 및 관습 조항에 따라 몇개월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무선랜 업계의 여러 벤더들이 에어디펜스의 무선랜 보안 솔루션을 OEM으로 공급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모토로라의 에어디펜스 인수는 무선랜 보급 확산, 무선랜에서 보안의 중요성 확대 등과 맞물려 어떤 식으로든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