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레드' 영업전략 발표… 중기시장 경쟁력 확대 박차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는 29일 중소기업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들에게 고객사 관리 등 보다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파트너-레드(Partner-lead)' 영업전략을 발표했다. 시스코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전략의 일환으로 발표된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대상 영업 확대 필요성에 따라, 자사의 영업담당자들이 고객사들을 관리하던 시스템을 시스코의 파트너사들이 직접 관리하도록 바꾼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 전략을 통해 시스코는 앞으로 고객사와 파트너사들의 채널 역할을 담당하며 적합한 파트너와 고객사의 조합을 찾아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트너사와 고객사의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고객사에게 유기적인 IT컨설팅과 트레이닝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자동차 대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를 컨설팅해 소형 영상회의 시스템이 가장 필요하다고 진단할 경우, 해당 분야에 특장점을 지닌 파트너사를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기존 협력사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아방가르드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3년을 두고 진행되며, 이에 맞춰 조직 또한 개편한다. 고객사들을 관리하던 커머셜 조직과 파트너사 관리조직을 통합해 `원커며셜' 조직으로 바꾼다. 한국지사에서는 박희범 부사장이 이 조직을 맡게 된다. 시스코 코리아 박희범 부사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시스코를 접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 중소도시들도 보다 편리하게 시스코의 IT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시스코는 이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 전력소모를 줄인 스위치와 비디오모니터링 시스템 등 중소기업전용 8개의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